2021. 11. 20. 16:14ㆍ별 일 없이 산다
백신접종을 완료하면 2주간의 격리가 면제되면서 해외 이동에 조금 숨통이 트였다. 여전히 코로나의 위세가 등등하지만 삶은 계속 되어야 하겠고, 일은 일대로 진행이 되어야 하겠기에 이제는 해외 입출국시 필요한 절차들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격리가 면제된 국가여도 코로나 영문 검사 확인증이 필요하다. 코로나 검사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니, 이동하는 국가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일단 잘 확인해야 할 것이고, 72시간 전에 검사를 해야하므로 출국시점 기준 날짜 계산도 잘 해야 한다.
지방에 살다보면 코로나 영문 검사 확인증 발급하는 곳도 찾기 쉽지 않다. 씨젠 의료재단이 영문 발급을 해주니 지방에 위치한 지점을 잘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고, 나는 서울에서 처리할 일들이 많아서 일단 서울로 이동.
대형 병원에서는 거의 영문 코로나 검사 발급이 가능하지만 비용이 13-15만원 사이이며,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경우는 예약을 해야 하는데 조기 마감될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전부터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해야 하나 출국일 기준 날짜 계산도 해야 하기 때문에 애매할 수 있겠다. 강북 삼성병원의 경우는 평일 오후 4시반까지만 가면 다음날 결과지를 받을 수 있고, 조기 예약마감 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는 설명을 전화 문의로 확인했다.
일반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국문 검사지를 가져가면 번역을 해주는 방법도 있고 이 경우 비용이 좀더 저렴해진다고 하나, 귀찮아서 패스.
그렇게 되면, 서울시립어린이병원이 제일 비용이 저렴하고 (검사비용 + 영문검사지 발급비용 포함 9만원 이하) 주말 제외하면 검사 후 다음날 오후 1시 이후 결과지를 수령할 수 있어서 좋지만, 사람이 많으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있으니 되도록 아침 일찍 가야 한다. 9시반부터 검사 시작인데, 나는 9시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앞으로 6명 이상 이미 줄을 서 있었다.
다음날 검사지 수령하러 오후 12시 반 경 병원에 가보니, 이미 검사는 마감된 후였다. 그리고 영문 검사지를 받으면 반드시 여권정보와 확인하기. 여권을 확인해서 정보를 입력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런가, 나의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이름 고쳐주세요, 요청하고 다시 받은 후, 여권번호까지 다시 한 글자, 한 글자씩 확인.
아무튼, 다음번 출국도 다시 서울시립어린이 병원을 이용할 생각이다. 그나저나 코로나 검사비용은 너무 비싼 것 같다.
https://childhosp.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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