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화가 이중섭> 한국 근대사를 배경으로 이중섭과 그의 위작을 다룬 소설 | 하루 만에 읽은 몰입감 있는 소설

모처럼 하루만에 읽어낸, 소설적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사실 이 책은 <미술관에 간 의학자 - 의학의 눈으로 명화를 해부하다> 반고흐 편에서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그의 작품 <가셰 박사의 초상> 위작 논란을 읽다가
이런 저런 삼천포 스타일의 의식의 흐름으로 검색해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야말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서
흑백요리사 2 최종회가 공개되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가짜화가 이중섭> 소설 줄거리
마흔 한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화가 이중섭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한국 근현대사의 파란만장한 순간 순간을
부유한 지주의 아들에서 피난민으로 부두 노동자 생활을 거쳐
결국엔 건강악화와 분열증세를 겪은 고달픈 예술가로서 살아낸 이야기가
허구의 인물 이허중을 통해 눈 앞에 그려지듯 펼쳐진다.
이중섭의 진품을 똑같이 그려내는 재주로 위작을 만들던 이허중은
일본 아쿠자 일당에게 쫒기고, 한국의 임화수 일당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고
제주 516 도로 건설 강제 노동에 끌려가는 등 기구한 상황에 처한다.
그 와중에 이중섭의 진품은 모두 사라질 운명해 처했다가 다시 살아났다가...
나중엔 뭐가 뭔지, 서로가 서로의 뒤통수를 친다.
이 책은 장거리 기차 여행이나 비행기에서 읽으면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는 요즘같이 추운 겨울, 집 안에 콕 박혀 넷플릭스도 지겨울 때
텍스트가 주는 상상의 재미, 영상적 재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니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제주 올레 6길에도 있고,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이나, 제주올레 여행자 센터와도 가까워서
올레길 걸으면 두 어번은 마주치게 되는 곳이다.
소설에서 자세히 설명된 작품을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에서 직접 보고 싶지만
당장에는 어려우니 인터넷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작품에 대한 해설도 있어서, 나의 얕은 예술적 소양으로 해석이 어려운 경우에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https://ssam.seogwipo.go.kr/workart/list
스마트 서귀포시 공립 미술관
기당미술관 무제 강태석 (1970) 영상 음성안내
ssam.seogwipo.go.kr
그리고 가장 강렬하게 와닿는 작품 중 하나인 <황소>

출처: https://www.mmca.go.kr/collections/collectionsDetailPage.do?wrkinfoSeqno=10755
국립현대미술관
구매 종류 MMCA 가족(7만원), MMCA 가족+(10만원) 구매 방법 서울관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결제 등록 방법 서울관 안내데스크에서 '멤버십 선물하기 카드' 제시하고 회원 등록 사용 기간 멤버십 등록
www.mmca.go.kr
한참을 들여다볼 수 밖에 없는 <아이들과 끈>
나의 시선은 개구진 아이들의 표정에 이어,
아이들이 쥐고 노는 듯하면서도 엉켜서 나오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한 끈을 따른다.
내가 꼭 쥐고 사는 것 같지만,
결국은 그 끈에 기대어 얽히고 설켜있는 우리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15인치 노트북이 보여주는 그림 한 장이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지구처럼...넓게 느껴진다.

참고로 이중섭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제주올레 6코스도 소개 https://www.jejuolle.org/trail#/road/06
제주올레트레일
www.jejuol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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