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일 없이 산다
[2021.5.16] 1년 놀아도 안 죽어-띄엄띄엄 제주 걷기1
Matika
2021. 5. 16. 19:38
어쩌다 보니 띄엄띄엄 제주살이 중이다.
3월 30일부터 시작해서 4월 말에 2주 정도 이 곳 말로 '육지'에 다녀왔고,
이제 6월에 지낼 곳도 구하고 있다.
계획이 분명하면 3-6개월 정도의 숙소를 구하겠지만,
올 해는 계획 없이 지내보는 게 계획인지라 한 달씩 지낼 곳을 정하게 되었다.
여행으로 짧게 방문했을 때보다 길게 체류하다 보니
제주에서 맑고 파란 하늘을 만나는 게 특별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날씨가 좋아야 제주 특유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데
그 파란 하늘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자연이 허락해야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당신이 제주 여행 올 때마다 파란 하늘이 반겨주었다면,
굉장히 운이 좋았던 거다.
암튼, 이렇게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